최근 경기 침체와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상속재산조회와 상속 분쟁 관련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상속인이 고인의 재산 내역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거나, 뒤늦게 숨겨진 재산과 채무가 발견되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상속 개시 직후 재산 구조를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 대한변호사협회 우강일 상속전문변호사는 “상속은 단순히 재산을 나누는 절차가 아니라, 고인의 재산과 권리관계를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상속재산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이후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무에서는 부모나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상속인들이 고인의 금융거래 내역이나 재산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어느 은행과 거래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상속 절차를 진행하거나, 일부 상속인이 재산 내역을 충분히 공유하지 않아 갈등이 커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